따라잡기 힘든 뉴세븐원더스의 (의도된?) 횡설수설들

뉴세븐원더스 기자회견(서울, 1/25/2011)

한바탕 말잔치, 그리고 더해만 가는 선정과정에 대한 의구심들 

1. “<추적> 60분은 드라마이익추구한  없다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01/26/201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89824&CMPT_CD=P0001

재단 측은 또 최근 잠정적으로 최종 선정된 7개 관광지 가운데 제주도만 확정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제주도만 전화통화집계를 검증하는 작업이 빨리 끝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각 후보지의 전화 득표는 실제보다 높게 제출되는 경우가 많아 검증이 필요한데, 제주도가 가장 먼저 검증이 끝났다는 것이다.

이는 검증이 끝난 제주도의 득표가 8번째로 표를 받은 지역보다 많이 표를 얻어 7번째 안에 드는 게 변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단 측은 “한국이 경제적으로 뛰어나고 모든 작업을 빨리 처리하는 게 있어 가장 먼저 확정이 됐다”며 “몇 주 내로 다른 지역의 검증 작업도 완료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문] “제주도만 전화통화집계를 검증하는 작업이 빨리 끝났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이 경제적으로 뛰어나고 모든 작업을 빨리 처리하는 게 있어 가장 먼저 확정이 됐다.” “한국이 일을 빨리 처리하는 것”과 “7대경관에 먼저 확정되는 것”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을까? 또한 그것은 제주도의 전화통계집계 검증이 제일 먼저 끝났다는 것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나? 각 후보지의 전화득표는 실제보다 높게 제출되는 경우가 많다? 누가 제출하고 누가 제출 받는다는 말인가? 각 후보지에서 전화투표수 집계를 해서 뉴세븐원더스에 보고한다, 그래서 부풀려서 보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뜻인가? 다시 말해, 전화투표집계는 한국에서 이루어졌고, 그 데이타가 뉴세븐원더스 혹은 투표검증기관으로 제일 먼저 보내졌다는 말인가? 표를 집계/검증하는 것이 뉴세븐원더스라면, 투표집계/검증의 신속성을 설명하는데, “일을 빨리 처리하는 한국”이 왜 주요한 요인이 되는가? 결국 한국이 투표집계/검증 작업에 중심에 있었다는 말 아닌가?

2. “‘제주7대경관의혹’ 해명…뭔가 찜찜하다”

한국일보 유상호 기자 (01/26/2012)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201/h2012012621083086330.htm

웨버 이사장은 “한국은 검증에 굉장히 효율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일찍 검증을 끝낼  있었다 말했다하지만 검증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나머지 6곳의 후보지에 대한 검증이 끝날 경우 제주도가 탈락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검증은 잘못된 투표를 빼기만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제주도가 탈락할 가능성은 없다 말했다.

의문] 한국이 검증에 굉장히 효율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다시 한 번 궁금해진다. 뉴세븐원더스가 하는 투표검증에 한국의 효율적인 구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뭘 의미하나? 의문스러운 점 하나 더 보태자면, 검증이 무효표를 빼는 작업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 않은데, 왜 다른 나라들의 투표수를 검증하는 데는 그렇게 장시간이 걸리고 있는가? 그 나라들의 구조가 비효율적이라서? 뭐가 비효율적이라는 말인가? 그리고 이것도 각 나라들에서 투표집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인가?

3.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7대경관 범국민추진위 사무총장 양원찬 인터뷰 (01/26/2012)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42129

▶정관용>제주도가 7등 안에 든 거는 확실하다?

▷양원찬> 확실하죠. 왜냐하면 제주도를 검증을 했더니 떨어진 21개 나라보단 표가 많다. 떨어진 나라부터 검증을 했죠. 그래서 우리가 요구를 했죠. 빨리 해달라, 한국은 관심도 많으니까.

▶정관용> 그럼 나머지 여섯 개는 언제 발표 됩니까?

▷양원찬> 근래에 계속 발표 할 거예요. 검증이 끝나는 대로. 그거는 몇 주가 가지 않는데요. IT 시스템이나 과학적인 시스템이나 우리보다 조금 후진국들이 그런 게 있대요.

의문] 다른 나라들의 IT 시스템이나 과학적인 시스템이 후진적이어서 투표수 검증이 늦어지고 있다? 투표수 검증이 늦어지는 이유가 각 나라들의 통신 시스템이라는 셈인데, 통신 시스템 때문에 투표에 문제가 있다면 모를까, 투표가 다 마무리된 마당에 통신 시시템 때문에 투표수 집계 혹은 검증이 늦어지고 있다는 말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유일한 해석은, 결국 각 나라에서 투표수를 계산하고 있다는 정도. 그런데, 뉴세븐원더스는 누차 각 후보지들의 최종 투표수는 뉴세븐원더스 재단만 알고있다고 하지 않았었나? 그런데 어떻게 각 나라에서 투표수를 집계한다는 말인가?

4. “웨버 ‘N7W’ 이사장 세계7대경관 선정 의혹 변명”

서울신문 손원천 기자 (01/26/2012)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127027044

웹사이트에 국내 전화 투표라고 명시하고도 실제 한국은 국제전화로 투표한 이유에 대해   이사는 “국제전화로 투표한건 맞지만 영국 등의 국제전화라인보다 훨씬 저렴하다 시스템을 KT 만들었고  덕분에 제주 투표수가 훨씬 증대돼 7 경관에 선정될  있었다 주장했다그는  문자 메시지 수신지가 아프리카 등의 국가로 되어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적 안배와 28 최종 지역에 오른 나라의 전화 라인을 배제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의문] 국제전화를 이용했다, 수신지는 분명히 외국이다, 이런 말씀인데, 그럼 KT는 어떤 다른 나라를 수신지로 했나? 투표수 노출 가능성 때문에 통화수를 밝힐 수는 없다고 쳐도, 국내전화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외국 수신지가 어디인지는 말해줄 수 있지 않나?

2 Responses to 따라잡기 힘든 뉴세븐원더스의 (의도된?) 횡설수설들

  1. .. says:

    경제성 없는 것 알면서도 국민세금으로 공무원 동원해서 수백억 낭비한 제주지사 우근민,김부근          이하 고위관료들이 1급 전범들

    2급 전범:  양원찬, 이참, 정병국,  정운찬, 이석채,부만근, 천정배, 김재윤

    3급전범: 원희룡, 김재철 이하 너무 많음. 

    화살을 국내로 돌려야. 

  2. no7wonders says:

    ‘화살을 국내로 돌려야’라는 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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