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7대경관 의혹 추적 제2탄 예고

방송예고: 2월 29일(수) 밤 11시,
KBS2 추적 60분
[제주 7대 자연경관 방송 그 후, 지금 제주도는?]

지난 1월 25일의 첫 방송 이후 한 달 만에,
KBS2 [추적60분]은 끊임없는 논란이 이어져온
‘제주-7대경관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파헤친다고 합니다.

지난 방송에서 7대경관 행사 주관사인 뉴세븐원더스의 공신력이 터무니 없는 수준이었음이 밝혀졌고,
이후 버나드웨버 뉴세븐원더스 대표등이 급히 한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정운찬 범국민추진위 위원장과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기자회견을 열어서
추적60분이 제기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 해명하기 위해 노력도 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여전합니다.

제주도측은 뉴오픈월드사와 맺은 계약서를 공개했지만,
이미 제주언론들은 노예계약이 아니냐,
가장 중요한 문서인 계약서를 뉴오픈월드 측과 교환했으면서
그동안 한사코 뉴세븐원더스라고 해온 것은 무엇이냐라는 문제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전화요금 부분 또한 심각한 문제제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 측이 총 211억원이라고 밝힌 행정전화요금의 규모도 놀랍지만,
그 중 상당액이 긴급 구호자금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예비비’ 명목으로 전용되었음이 밝혀졌고
제주도의회는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따져 묻겠다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전화비의 총액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과연 그동안 KT와 제주도측의 주장대로 ‘국제전화’가 맞냐는 의혹 역시 여전합니다.

“이렇게 허술하고 일방에게 굉장히 유리한
이런 계약은 제가 본 적이 없습니다”

시민들의 상식 위에 세워진 민주국가는
야바위꾼들에게 쉽게 농락당하지 않습니다.
의심과 이견들이 사회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방송 꼭 시청해주시고,
끝까지 이런 국제 네다바이 집단에게
우리 제주도의 명예가 더럽혀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방송예고: 2월 29일(수) 밤 11시,
KBS2 추적 60분
[제주 7대 자연경관 방송 그 후, 지금 제주도는?]



==========     참 고 자 료   ==========

1) [Download] 몰디브-NOWC 계약서 전문 (국문&영문)

2) [제주도민일보] 7대경관 투표비 200억원 4만원이면 해결?

3) [오마이뉴스] 세계7대경관 주최자 ‘허위 수상 경력’ 논란

4) [오마이뉴스] [取중眞담] 200억 대 세금 들여 1조 이상 경제효과?

5) [주간동아] 어느 지방지 기자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추적기

6) [No7Wonders] 7대경관 제주 행정전화료 200억? 400억?

7) [No7Wonders] 닷새 사이에 뒤바뀐 7대경관 순위

8) [No7Wonders] 제주7대경관 史記공신록

버나드웨버와 40인의 도둑

좌로부터 버나드웨버, 쟝폴 푸엔테, 펠릭스 리치너 입니다. 겁대가리 없이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치고 다니는 악질들이죠.
참고로 웨버는 거의 얼굴마담이고, 실질적으로 이 야바위짓을 움직이는 놈이 바로 쟝폴, 그리고 나비넥타이 리치너는 탈세전문가입니다.

제주7대경관 史記공신록

  • 총 40명 입니다.
  • 본 [제주7대경관 史記공신록]은 UN대외협력국과 현재 업무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중인 비영리를 목적으로한 납세자들로 구성된 쮜리히 소재 박물관 연구모임에의해 잠정 확정되었습니다. 최초 280명에서 1차 인터넷투표와 2차 전문가 심사, 3차 전화 통화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 되었음을 밝힙니다.
  • 공신록은 그 공훈의 정도에 따라 “특등 웨버공신” – “1등 쟝폴공신” – “2등 리치공신”의 3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각각의 공훈 정도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과 중복투표를 통해 민주적으로 선정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자세한 선정과정은 여기에서 확인합니다.
  • 각 공신단계에 있어서 순위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 가치는 동등합니다.
  • 본 [제주7대경관 史記공신록]은 잠정확정이며 2012년 2월 20일 현재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정운찬 범국민추진위원장만이 ‘최종확정’되었으며 나머지 공신들에 대해서는 라이센스 비용 협의 완료 및 BiDeO 판독 이후 최종확정 될 예정입니다.
  • 본 [제주7대경관 史記공신록] 내용과 공신자들에 대한 상훈의 내용변경과 취소의 모든 권한은 파나마 주재 새누리商社에서 소유하며 법적인 다툼은 스위스 깐퉁의 지방법원으로 문의바랍니다.

특등 웨버공신 5명: 우근민 정운찬  최광식 문대림 양원찬

좌측부터 우근민 제주도지사, 정운찬 범국민추진위 위원장, 최광식 문광부 장관,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현 서귀포을 총선 예비후보), 양원찬 범국민 추진위 사무총장.

우근민 제주도지사(최종확정): 제주-7대경관 선정에 있어서 공무원 동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제주도의 행정전화비용을 200억원 넘게 나오게 하는데 혁혁한 전과를 세움. 그 공이 크고 높아 우근민 지사에 대해서는 ‘울트라 특등 NOWC 공신’에 봉하고 작위를 수여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들이 다수였음. (참고 기사: ‘눈물’ 우근민 제주지사 “7대자연경관은 불멸의 업적”-제주투데이)

정운찬 범국민추진위 위원장(최종확정): 이 위대한 사업을 위해서 적십자사, IOC, FIFA 의 권위 따위를 가볍게 국제 야바위단 수준으로 격하시키며 전국을 돌면서 국민 호주머니돈을 웨버 일당에게 갖다 바치는데 앞장 서심. 이 땅의 청년들에게 버나드웨버를 존경해야 하는데 뭣들하고 있냐며 무척 안타까워하고 계심. 자기는 천번 넘게 전화했다고 자랑이 대단함. (참고기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난 1000번 투표 했다” – 오마이뉴스)

최광식 문화부장관: 문화재청장에 이어 관할 주무 장관으로서 야바위짓에 중앙 공무원 참여를 독려해서 바쁜 외교관과 한국 문화원 직원들 등을 동원하여 외교 공관의 국제전화비용 낭비와 외교관들 뻘짓하게 만드심. (어록: “이번 쾌거는 한국의 제주를 세계의 제주로 만들고 대한민국을 세계무대에 당당한 관광 대국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현 민주당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의장으로 역임하면서  도의회 본연의 의무인 행정감시는 등한히 하고 전화중복투표를 독려하고 다니고 공무원들 손가락 지문 닳는 것을 방관함. 심지어 도의원들을 한라산에 올려보내 ‘7대경관 선정 기원 고사’를 지내게 하는 등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짓을 반복함.

돼지머리 앞에두고 7대경관 선정되게 해달라고 술잔을 올리는 문대림 서귀포 총선 예비후보

양원찬 범국민추진위 사무총장: 뭐랄까.. 행동대장? 우근민의 장세동? 하여간 그런 역할을 수행함. 온갖 TV와 라디오 인터뷰와 토론을 전담하며 일거에 ‘국민 비호감’으로 떠오른 분. 전언에 따르면 앞으로는 ‘7대경관의 7자도 입에 안 올리겠다’라고 할 정도로 자신이 철저히 토사구팽 당했음을 절감하고 있다고함. 공항 라운지 근무 직원들은 이 분 조심하시기 바람. (어록: “세계7대경관 참가비 199불, 더 들어갔으면 자살하겠다”“이거 가지고 시비거는 사람 있으면 여러분들이 따귀를 올려버리라”)

1등 쟝폴공신 14명:  김재윤 강창일 김우남 이석채 부만근 김부일 김병립 고창후 양성언 강성후 양영근 정병국 이참 천정배

국회의원 3인방, 김우남(제주을) 강창일(제주갑) 김재윤(서귀포): ‘특등 웨버공신’에 이름을 올려야 마땅하나 아깝게 최종 심사에서 최광식 문화부장관에 밀려서 ‘1급 쟝폴공신’에 봉헌됨. 제주도 공무원들의 중복투표를 독려하고 주로 민간의 아이들과 노인들을 집중 공략하여 수십억원의 도민 호주머니돈을 웨버와 쟝폴 일당이 챙겨가는데 큰 공을 세움. 이런 사람들이 세금 도둑놈들 감시하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임.

좌로부터 김우남(제주을), 강창일(제주갑), 박희태(돈봉투), 우근민(웨버공신), 김재윤(서귀포) - 강창일리 박희태에게 핸드폰으로 투표하는 법을 잘 못 가르쳐주자 김재윤이 잘난체 하는 장면임.

이석채 KT회장: 7대경관 야바위짓의 최대 수혜자. 웨버 일당과의 동업을 통해서 KT가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함. 이 모든 과정을 애국심 자극을 통해서 간단히 해치워 주심.. 당한 국민이 바보일 뿐. 얘네는 공기업도 아니고 장삿꾼들인데 국제사기꾼들하고 동업해서 매출 올리는걸 도대체 뭘로 비판해야 할지… 그저 화만 치밀어 오를 뿐.

사진설명: 투표 독려에 나선 KT 이석채 회장 (지못미 이쁜 아가씨..)

부만근 범도민추진위 위원장(전 제주대 총장 역임): 서울대 총장 출신 정운찬이 전국을 상대로 국제사기꾼들의 삥뜯기를 독려하고 다니셨다면, 제주대 총장 출신의 부만근은 제주도민과 기업들을 상대로 ‘후원금’ 명목으로 수십억을 걷어내심. 이 돈 수십억원은 KT(회장 이석채)를 통해서 간단히 ‘자동투표 발생’으로 이어짐. 후원금이 뭐… 65억이라나… 얘들 장난도 아니고.. (사진은 저 밑에 첨가함)

제주 고위 행정공무원 3인방 김부일(부지사) 김병립(전 제주시장) 고창후(전 서귀포시장): 우근민 도지사의 명령을 받잡아 공무원들을 쥐잡듯이 잡으며 매일같이 중복투표 숫자 확인, 부서별/개인별 비교등으로 막대한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공무원들을 돌아버리게 만들고 행정전화를 하루종일 통화중으로 만들어 민원인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킨 사람들. 이중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은 요즘 국회의원 되겠다며 열심히 선거운동 중임. 아직도 국민이 우습게 보이는 모양.

김부일(제주도 부지사), 김병립 (전 제주시장),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현 총선 예비후보)

정병국(전 문화부장관, 한나라당, 경기 가평-양평 총선 예비후보): 국회의원 3인방과 함께 끝까지 선정위원회 내부에서 ‘특등 웨버공신’에 올려야 하지 않느냐는 토론이 이어지다가 5라는 숫자의 완벽성을 기하기 위해 아깝게 ‘1등 쟝폴공신’에 봉헌됨. 이해할 수 없는 국제사기단의 돈벌이를 ‘국가아젠더’로 만들고 각국의 외교 공관과 문화원, 상사 주재원을 동원하는데 기울인 그의 공력은 결코 무시될 수 없음 (어록: “정부차원에서 각국에 나가 있는 공관을 총동원하고 한인회와 유학생, 한상, 해외 주재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겠다”)

좌측 정병국 뒤에 살짝 보이는 놈이 바로 실력자 '쟝폴'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제주-7대경관 선정의 숨은 공로자. 제주관광공사를 내세워서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붓는데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했다는 세간의 평가. 지난 4월 버나드웨버 일당이 한국에 와서 기자회견할 때,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빌빌대고 쟝폴이 써준 모범답안만 읋어대는 웨버를 도와 ‘7대경관 선정은 미스월드 선발과 같은 인기투표‘인데 뭘 자꾸 따져묻냐는 단 한방의 초식으로 기자들의 입을 다물게 하심. 이후 제주도 공무원들도 판단력 상실하고 미스월드 뽑는 줄 알고 지문이 닳게됨.

셀카 찍는 이참과 웨버 (둘은 독일 친구..ㅋㅋ)

천정배 국회의원 (불출마 선언): 7대경관 문제제기 초기 단계에서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이고 ‘민주당 7대경관 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던 천정배에게 많은 네티즌들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부탁했으나 대충 알아보기는 커녕 다짜고짜 ‘문제없으니 계속 투표하삼~’ 하는 황당한 소리를 해서 야바위짓 올스톱 시킬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키고 공무원들의 반발 기미를 잠재워 버리심. 이후 비판세력 언팔과 블록으로 소통 불통의 진수를 보여주심. 이후 정치도 좌충우돌로 일관함..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7대경관 야바위짓을 기획한 웨버와 쟝폴의 사기업 NOWC와 계약을 맺은 주체가 바로 제주관광공사. 그래서 추적60분의 보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해서 쉴드 쳐줄려다가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참석한 기자들의 동정심을 삼. 참고로 그동안 우근민/양원찬/양영근 순서로 기자들 앞에서 질질 짜면서 ‘억울하다, 좀 봐달라’는 식으로 읍소를 거듭해 옴.

좌로부터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버나드 웨버 NOWC 사장, 쟝폴 푸엔테 Deureka 사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제 정신 박힌 사람들이나 맹목적 애국심에 호소하는 ‘평화의댐’식 모금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힘들때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것이 얼라들 부추기는 것.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제주 교육계 뿐 아니라 전국의 부교육감들로 하여금 교육 일선에 이 야바위짓에 투표를 독려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심. (어록: “남은 기간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투표에 참여해 알찬 열매를 맺도록 하자” <=알차긴 개뿔!)

우근민 지사와 양성언 교육감

강성후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 우근민 지사-김부일 부지사의 명령을 받잡아 7대경관 몰입에 앞장선 제주도청 최고의 돌격대장. 동전만 넣으면 자동으로 투표가되는 기계 발명과 배포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200억원 넘는 행정전화비용 발생시키는데 이 분의 공로가 매우 큼. 박대석 범추위 사무처장과 함께 ‘쟝폴공신’을 다투다카 막판 행정몰표와 별의별 기발한 투표방법 개발과 적용의 공로를 인정받아 더 높은 직급자들을 제치고 실무진 급에서는 유일하게 ‘쟝폴 공신’에 봉헌됨. 참 자랑스러울 것임.

2등 리치공신 20명: 좌달희 정태근 장성철 신관홍 양경호 오창현 양영오 고태호 박대석 김한석 김대우 진성범 강만생 김동주 정준 김양수 김윤옥 이배용 박희태 원희룡

제주도청 중급공무원 3인방: 좌달희(제주도청 청정환경국장), 정태근(제주도청 자치행정국장), 장성철(제주도청 정책기획관)

좌로부터 좌달희, 정태근, 장성철

좌달희 청정환경국장은 ‘1등 쟝폴공신’ 강창후 단장과 함께 제주도청에서 우근민의 지시를 받잡아 7대경관 공무원 동원 투표를 진두지휘하고 특히 ‘청정환경국’을 연달아 중복투표 1등 부서로 만들어 내심. 초반 투표러쉬는 거의 이 분과 청정환경국이 주도했다고 봐도 무방함. 얼마나 투표를 많이 했는지 KT에서 매출액 올려준 댓가로 공로상을 드려야 할 분. 정태근 청정환경국장은 읍면동 일선 공무원들로부터 투표 현황을 보고하도록 지시하신 분. 이 분이 없었으면 제주도 공무원들은 전화질 할 일이 없어서 아마 근무시간 내내 참 심심했을 것이고, 아마도 7대경관 총 투표수와 전화비용은 미궁으로 빠져들었을 것. 사진 우측의 장성철 기획관은 제주도청을 중심으로한 7대경관 투표 독려 관련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고 지휘하신 분. 어찌나 열심이었는지 제주 주재 기자단들이 몰표를 쏟아부어주심. 우근민 제주도정에서 출세길이 열리실 듯. 축하드려요~

신관홍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제주도의회에서 ‘7대경관’ 관련한 웨버일당의 사기질에 낚인 제주도청/제주시청/서귀포시청의 행정사무를 감시하기는 커녕 도무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사태가 이 지경이 되는데까지 방치하신 분. 한나라당 소속으로 지역구는 제주 일도1동, 이도1동, 건입동. 본인은 조금 의외인 측면이 있을 수 있으나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으로서 무능력하고 무지한 문광위원 전원을 대표해서 영광스럽게 선정된 것으로 아시면 됨. 이 시간에도 이 분은 뭐가 뭔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다는게 그저 안타까울 뿐.

신관홍 제주도의회 문광위원장

제주관관공사와 제주발전연구원 5인방: 양경호, 오창현, 양영오, 고태호, 박대석

양경호(제주관광공사 본부장):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부임 전 장기 공백기동안 제주관광공사를 책임지며 사실상 7대경관 제주몰입에 제주관광공사의 인력과 자원 투입을 결정하신 분. 양영근 사장은 사실상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수준이고 양경호 본부장이 제주관광공사에서 7대경관 행사 총괄지휘함.

오창현(제주관광공사 마케팅 팀장): 제주7대경관 야바위짓 참여를 가장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서 관광공사 내외부에서 큰 공로를 인정받아왔음. 이 분 없었으면 웨버랑 쟝폴, 이석채 KT회장이 무척 서운했을 것.

양영오(제주발전연구원 원장): 7대경관 야바위짓 관련 연구 수행을 맡아서 웨버 일당이 전 세계를 상대로 “7대경관에 선정만 되면 매년 10억불 이상의 경제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거짓말의 토대를 제공하심. 제주와 함께 낚인 나라들이 제주발전연구원의 연구결과에 근거해서 매년 10억불의 엄청난 경제효과가 거저 주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함.

고태호(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그 연구를 직접 수행하신 분.. 올림픽보다 큰 경제효과라더니, 나중에는 “(특정) 가정 하에 분석을 한 것이거든요, 그 (연구논문) 속에 내용을 보면 그런 비현실적인 가정이라는..”라고 하며 책임회피하심. 심심한 위로와 함께 야유를 보낼 수 밖에 없음.

박대석 범국민추진위 사무처장: 정운찬-양원찬-박대석으로 이뤄진 범국민추진위 3인방의 막내. 이번에 선정위원회 내에서도 박대석 사무처장의 경우 ‘양원찬이 시킨 짓을 충실히 했을 뿐 공신록에 등재하기에는 공력이 모자란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막판 문자투표 몰표에 의해 당당히 ‘2등 리치공신록’에 등재됨.

김한석 KT부사장 : 쟝폴 DEUREKA 사장겸 N7W 야바위짓의 실력자와 KT 사이에 ‘플래티넘 스폰서쉽’을 체결한 장본인. 김한석 부사장 없었으면 우리도 다른 나라처럼 미개한 투표집계 방식에 의해 비싼 돈 내고 투표해놓고 아직까지 투표 집계도 못했을 것. 얼마주고 ‘플래티넘 스폰서쉽’을 구매했는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KT는 돈 꽤 벌었을 것임. 얼마나 많이 벌었으면 제주행정전화요금을 무려 41억원이나 막 깍아줌. 국민들이 투표한 건 안 깍아줬으니 많이 번 것은 틀림없고 이게 다 김한석 부사장의 공로임.

Korea Telecom becomes Official Finalist Supporter platinum sponsor of Jeju Island

제주지방언론사 6인방: 김대우, 진성범, 강만생, 김동주, 정준, 김양수

김대우 (제주일보사 사장)
진성범 (제민일보사 대표이사)
강만생 (한라일보사 대표이사)
김동주 (KBS제주방송총국장)
정준 (제주MBC 사장)
김양수 (JIBS제주방송 사장)

이 사람들은 제주 6대 언론사 대표들로, 이 바보같은 짓에 공무원들이 몇 달 동안 지쳐 쓰러질 정도로 투표질을 하고 수백억원의 혈세가 빠져나가는데도 불구하고 선정 직전까지 보도통제하고 오직 ‘빨아주는’ 홍보성 기사만 수 만 개를 양산해낸 데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 사실… 제주도 현지 기자들 극히 일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이 이 야바위짓에 협력했으나 대표로서 부만근 범도민추진위 위원장과 업무협약까지 맺으며 언론의 감시감독 책임 벗어던진 공로가 대단하시기에 대표 6인이 뭉텅이로 선정됨.

김윤옥: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비서실까지 갖고 있는데, 이 간단한 국제사기극에 덜커덕 가담하신 분. 나중엔 UAE 정상외교에 대동해서 UAE의 부티나군도(들어나 보셨수???)라는 곳을 제주도와 함께 세계7대경관에 선정되게 하자며 국제적으로 코미디 짓을 하심. 불티나 라이터는 알아도 부티나 군도 아는 한국사람이 몇이나 될런지..? 블로거 아이엠피터(impeter)의 충고와 7대경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드높아지자 이후 조용히 발을 빼신 탓에 2등 리치공신에 봉함. (청와대를 이 바보짓에 끌고들어간 사람이 바로 민주당 서귀포시 국회의원 김재윤 이라는…ㅎㅎㅎ)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원희룡이 정병국을 통해 국제사기꾼 돈벌어주는 일을 “국가아젠더”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자,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이배용이 이에 화답해서 대통령직속기구로서 가장 먼저 범국민추진위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 행정기관에 투표독려를 부탁함. 도대체 이 야바위짓을 통해서 국격이 얼마나 훼손되었는지 이제는 알고 있는지 모르겠음.

전화투표중: 웃기는게 이날 아프리카 섬나라 전화회선 이상으로 투표도 못 했음..ㅋㅋ

돈봉투 박희태와 국회의원 원희룡: ‘돈봉투’ 박희태는 이 황당한 사기극에대해 국회차원의 지지결의안을 통과시키는데 큰 공을 세우고 원희룡은 정병국에게 (구)한나라당 차원에서 정식으로 ‘국가아젠더’화 해달라고 요청함… 2등공신의 자격이 충분하신 양반들… (사진 생략)

여기까지 딱 39명인데, 왜 ‘그 분’을 넣지 않았느냐는 말씀들이 많아서 ‘추가 투표’를 진행하였고, 검증결과 아래와 같이 영광의 40번째 ‘공신’을 추가합니다. 사유는 다 아실테니 생략합니다. 공신등급은 ‘웨버공신’입니다.

특별선정: 특등 웨버공신: 이멍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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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공신 40인을 각 사업장 별로 모아봤습니다.

다이아몬드 3개는 ♦♦♦ 특등 웨버공신들,

2개는 ♦♦ 1등 쟝폴공신들,

1개는 ♦ 2등 리치공신들입니다.

[제주도 공직자]

1. 우근민 (제주도지사) ♦♦♦
2. 김부일 (환경부지사)  ♦♦
3. 김병립 (전 제주시장)  ♦♦
4.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
5. 양성언 (교육감)  ♦♦
6. 강성후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 ♦♦
7. 좌달희 (제주도 청정환경국장): ♦
8. 정태근 (자치행정국장) ♦
9. 장성철 (정책기획관)  ♦

[제주 국회의원]

1. 김재윤 (민주당, 서귀포) ♦♦
2. 강창일 (민주당, 제주시 갑) ♦♦
3. 김우남 (민주당, 제주시 을) ♦♦

[제주도의회]

1. 문대림 (의장, 민주당) ♦♦♦
2. 신관홍 (문화관광위원장, 한나라당) ♦

[관광공사]

1.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
2. 양경호 (제주관광공사 본부장) ♦
3. 오창현 (제주관광공사 마케팅팀장) ♦

[제주발전연구원]
1. 양영오 (원장) ♦
2. 고태호 (책임연구원) ♦

[범국민/범도민 추진위]
1. 정운찬 (범국민위 위원장) ♦♦♦
2. 양원찬 (범국민위 사무총장) ♦♦♦
3. 부만근 (범도민위 위원장) ♦♦
4. 박대석 (범국민위 사무처장) ♦

[제주 언론]

1. 김대우 (제주일보사 사장) ♦
2. 진성범 (제민일보사 대표이사) ♦
3. 강만생 (한라일보사 대표이사) ♦
4. 김동주 (KBS제주방송총국장) ♦
5. 정준 (제주MBC 사장) ♦
6. 김양수 (JIBS제주방송 사장) ♦

[기타]

0. 이멍박 ♦♦♦
1. 김윤옥 (범추위 명예위원장) ♦
2. 최광식(문화부장관) ♦♦♦
3. 정병국 (전 문화부장관) ♦♦
4.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
5. 이배용 (국가브랜드 위원장) ♦
6. 박희태 (돈봉투) ♦
7.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 ♦
8. 천정배 (민주당, 국회의원) ♦♦
9. 이석채 (KT 회장) ♦♦
10. 김한석 (KT 부사장) ♦

떼로 투표해요~ 좋댄다, ㅂㅅ들..

7대경관 전화비 211억원? 4만원이면 된다!

다들 잘 아실테니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KT가 제주도에 부과한 행정전화요금이 211억원이라고 합니다. 이 가운데 104억원은 이미 예비비등을 전용해서 납부를 했고 앞으로 107억원을 더 납부해야 하지만 이중에 41억원은 KT에서 깍아주겠다고 하니 실제, 제주도가 납부할 금액은 66억원이 됩니다. 제주도는 66억원을 5년간 매달 1억1천만원씩 할부로, 그것도 감히 세금으로 납부를 하겠다고 하네요. 좀 복잡하지만 아래 그림 보시면 KT가 제주도에 청구한 전화요금 211억원의 정체가 이해 되실 겁니다.

  • 총 액: 211억8600만원
    • KT할인: 41억6000만원 (KT가 요새 전화요금도 막 깍아주고 그러나 봅니다)
    • 혈세: 170억2600만원
      • 기납부: 22억8100만원
      • 예비비: 81억4600만원
      • 미납액: 65억9900만원 → 앞으로 매달 1억1천만원씩 60개월간 분할납부
      • (자동차 60개월 할부는 봤어도 세상에 전화요금을 60개월 할부내는 놈들도 있군요!)

그런데, 이미 납부했다고 한 104억원에는 81억원의 ‘예비비’가 들어 있습니다. ‘지방재정법’은 천재지변이라든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급히  지방자치단체가 돈을 써야할 경우 도의회의 허가없이 ‘예비’ 예산을 쓸 수 있는데, 우근민 제주도정은 감히 이런 전화질에 80억원이란 혈세를 사용해버렸습니다. 설마 제주도민들이 뽑은 제주도의원들이 이런 황당한 예비비지출을 승인해줄리 없겠지요? 만약 그랬다간 우근민과 함께 2014년 지방선거에서 모조리 낙선운동을 통해서 응징받지 않겠습니까? 더 놀라운 것은 그러고도 앞으로 60개월동안 매달 꼬박꼬박 1억1천만원씩을 예산으로 전화빚을 갚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안되겠지요? 국민 혈세로 사기업 케이티(KT)와 국제 야바위꾼들 배불려서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참 다행스럽게도 저에게 아주 좋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이 ‘불멸의 업적‘을 이룩한 우근민 도지사 이하 제주도 공직자들에게 더 큰 자긍심을 심어줄 수도 있고 제주도민의 혈세는 단 한 푼도 쓰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심지어 이미 납부해버린 제주도민의 피와 눈물이 담긴 세금 전체를 제주도민을 위해 쓸 수 있는 아주 환상적인 방법입니다. 아직도 자신들이 ‘대단한 일을 했다’며 자랑하고 다니는 우근민 도지사와 제주도 공무원들이라면 저의 아이디어에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맨 위의 그림을 보시면 제주도가 KT에 납부했거나 앞으로 납부해야할 전화비가 무려 170억원입니다. 이 엄청난 전화요금은 도대체 누가 사용한 것일까요? 네… 바로 제주도의 7500명 공무원들 짓입니다. 물론,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병립 제주시장(지난 12월 퇴임), 고창후 서귀포시장(지난 12월퇴임)이 공무원들에게 이런 천문학적인 전화비용이 부과될 것을 알면서도 투표 독려를 한 탓이 큽니다. 매일 매일 투표실적을 올리면 그것으로 평가를 하는 등 별의별 치사한 짓을 다 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시킨다고 해서 공무원이 버젓이 나쁜 짓을 해서는 안됩니다. 도지사가 아니라 대통령이 이런 짓을 시킨다고 해서 시민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세금을 KT라는 사기업과 국제야바위꾼에게 헌납하는데 공무원이 앞장을 서면 되겠습니까? 당연히 제주도 공무원들은 이 사태에 우근민 도지사와 함께 공동책임을 져야합니다. 물론 우근민 지사는 수차례 제주 공직자들 앞에서 ‘책임지겠다’라는 말을 해왔지요.

7대경관 제주3적: 좌로부터 우근민, 김병립 전 제주시장,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사진출처:시사제주)

제주도가 납부할 금액은 170억. 앞으로 남은 우근민 지사의 임기는 약 30개월 정도입니다.  170억을 30개월로 나누면 한 달에 5억7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제주도에는 총7500명 정도의 공무원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네, 앞으로 제주도 공무원들이 월급에서 일괄해서 75,000원씩을 내면 됩니다. 제주도 공무원 여러분들, 한달에7만5천원씩 월급에서 2년 반 동안 깍이는게 무척이나 속이 상하십니까? 이게 그렇게 속상한 일이라면, 지난 1년동안 당신들은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혈세로 갚아야할 줄 뻔히 알면서 신나게 전화질 하셨습니까? 별로 안 많죠? 내실 수 있으시죠?

자신들이 한 짓이므로 자신들이 책임져야 합니다. 제주도민들이 왜 이 돈에 책임을 져야 합니까?

겨우 한 달에 7만5천원씩만 제주도 공무원들이 앞으로 우근민 지사의 임기동안 희생하면 됩니다. 그래야 맞습니다. 돈은 공무원들이 펑펑 낭비하고 제주도민이 세금 더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참고로 우근민 지사의 작년 1년동안의 급여는 1억 321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우근민 지사는 당연히 급여 전부를 내놔야 할 겁니다. 물론,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제주 국회의원들 역시 세비 전액을 내놔야 할 겁니다. 당연히 제주도의 3급이상 고위 공무원들 전부다 급여 전액 내놔야 할 겁니다.그래야 제주도의 나머지 공무원들이 한달에 7만5천원 아닌 6만2천원씩만 낼 수 있으니까요. 이런 바보같은 짓에 ‘올림픽을 능가하는 경제효과’니 ‘불멸의 업적’이니 떠들어댄 우근민 지사는 마땅히, 즐겁게 이만큼의 책임을 질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이 양반도 동참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처: 오마이뉴스 ⓒ 유성호)

백록담에서 7대경관 선정기원 고사를 지내는 제주도의원들

그리고, 이런 바보짓을 태연히 제주도지사가 벌이는데 방관하고 동조한 제주도의회 의원들도 공동책임져야 합니다. 제주도정을 감시하라고 보내놨더니 감시는 커녕 7대경관에 선정되게 해달라고 한라산에 올라서 고사나 지내고 더 독하게 투표독려하고 다닌 도의원 40명도 우근민 지사처럼 급여 전부 내놔야 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예비비 인정과 60개월간 1억1천만원씩의 전화비 분납 허용으로 회피하지 마십시오. 도의원들 매달 급여 400만원씩 받으시죠? 제주도의원 40명의 급여 전액 다 모으면 한달에 1억6천만원이죠? 그럼 나머지 제주도 공무원들 1인당 한달에 4만원씩만 내면 되겠군요. 7500명 제주도 공무원들 위해서 당연히 도의원들 이 정도 희생해야하지 않겠어요? 당신들이 희생하면 공무원들 한달에 2만2천원씩 절약할 수 있겠네요.

당신들이 말하는 그 불멸의 업적… 당신들 손으로 반드시 책임지십시오. 명토박아 두는데, 도민 혈세 한 푼도 낭비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한 짓 이니까요!

깔끔하시죠?

===     총 정 리    ===

제주공무원 1인당 7만 5천원 x 30개월 분납 = 약 171억원 (우근민과 도의원들 한 푼도 안 낼 시)

(우근민/김재윤/강창일/김우남/3급이상 공무원 월급 전액 + 제주공무원 1인당 6만2천원) x 30개월 = 약 171억원 (도의원들 40명 한 푼도 안 낼 시)

(우근민/김재윤/강창일/김우남/3급이상 공무원 월급 전액 + 도의원 월급 전액 + 제주공무원 1인당 4만원) x 30개월 = 약 171억원

KT와 계산 끝났으면 국민과 정산 해보자구요!

반반돈마니

사진: 추적60분 화면 캡춰

일단, ‘확정된 금액’만 말씀드리죠. 지난 9월 말까지 제주도청/서귀포시청/제주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사무실에 설치된 ‘행정전화’를 이용해서 중복투표한게 무려 1억 800만 통에 금액으로 따지면 약 210억원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9월말까지가 210억원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중복투표가 이뤄진 10월과 11월의 전화통화금액을 합하면 최소 350억원에서 약 400억원에 이른다는게 일반적인 예측입니다. 10월에는 거의 1주일 단위로 1천5백만통의 행정전화투표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210억원이란 돈이 어떻게 흘러가게 되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산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딱 200억원이라고 하죠. 이제부터 숫자들이 나오니까 정신을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 제주도 ⇒ (전화요금 200억원) ⇒ KT

먼저, 제주도는 200억원을 KT에 납부를 해야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KT가 사용자의 전화비용을 깍아준다거나 탕감해줬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 제주도지사도 ‘당당하게’ 다 세금으로 내겠다고 했으니 납부를 피할 수는 없을 겁니다. 게다가 국제전화였다고 주장하니 이걸 떼어먹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럼, KT는 이 200억원중 일부를 이번 7대경관 행사의 주최자이며 KT와 계약을 맺은 당사자인 NOWC(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에 송금을 해야 합니다. KT 성원제 팀장은 지난 12월 13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과의 인터뷰에서 1) NOWC와 별도의 계약을 맺은 적이 없고, 2) KT와 NOWC는 서비스 제공의 댓가로 통상적인 수준에서의 이익을 가져간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Korea Telecom becomes Official Finalist Supporter platinum sponsor of Jeju Island

물론 당시 성원제 팀장은 KT가 6:4의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는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원의 주장을 부인하였지만, NOWC와 N7W가 시행했던 2007년 신7대불가사의 당시 언론보도와 이번에 7대경관지에 선정된 테이블마운틴이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언론등에 의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총 수익의 약 절반을 가져간다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KT가 공개하면 예측 따위는 필요없겠지만, KT는 뭐가 구린지 7대경관 관련한 모든 질의에 ‘비공개’만을 되뇌이고 있습니다.)

  • KT ⇒ (매출액의 절반인 100억원) ⇒ NOWC (파나마에 위치, 사장은 버나드웨버)

아무튼 5:5 반띵정신을 가정하면, KT는 총 매출액의 절반인 100억원을 NOWC에 입금해야 합니다. (다행히 KT가 100억원을 챙깁니다. KT가 사장까지 나서서 7대경관 국제전화로 투표하라고 한 이유를 아시겠죠? 영악한 것들..)

*여기서 잠깐! 매출액의 절반 아닌 수익의 절반이라고 가정했는데 왜 매출액의 절반으로 이야기를 하느냐?라고 한다면.. 만약 ‘매출액’아닌 ‘수익’기준으로 할 경우 KT가 먹는 돈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를테면 매출액 200억 중 KT가 비용명목으로 50%인 100억원을 미리 빼고 나머지 50%인 100억원의 순수익을 또 5:5로 나눈다면 최종적으로 KT로 흘러들어가는 돈은 150억원이 되고 NOWC는 50억원을 가져가게 됩니다. KT를 위해서 KT의 몫을 100억원으로 줄이려다보니 매출액 전체를 순수익으로 가정하고 아래와 같이 전개합니다. 

사진설명: 투표 독려에 나선 KT 이석채 회장

  • NOWC ⇒ (순수익의 절반인 25억 기부) ⇒ N7W (21세기형 첨단 재택근무업체, 사장은 버나드웨버)

이제 NOWC는 KT로부터 받은 100억원 중에서 자신들의 실비를 처리하고 남은 순수익의 절반을 N7W에 ‘기부(Donation)’ 해야한다고 합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아무튼 자기들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수차례 공언을 해왔습니다. 제주도가 천사와 같은 기업으로 신뢰하는 NOWC가 설마 두 배 남는 장사를 했을리는 만무하니, 그동안 들어간 경비가 50억원이라고 치고, 나머지 50억원을 순수익으로 보면 이렇게 됩니다.

KT로부터 받은 100억원 = 50억 (NOWC 경비) + 25억 (NOWC 순수익) + 25억 (N7W에 기부)


NOWC가 도둑놈 심보를 가졌다면 KT로부터 넘겨받은 100억원중 90%를 경비처리하고 10%만 순수익으로 하겠지만, 무려 절반을 순수익으로 잡아준다고 가정하면, 실제 NOWC는 75억원을 챙기고 25억원을 그들의 약속대로 N7W에 기부를 하게 됩니다.

  • N7W ⇒ (12억 5천만원 국제사회 환원?) ⇒ 7대경관지역 1곳당 평균 1.8억원씩 분배? Really?

자, 이제 N7W는 얼마를 손에 쥐게 되었지요? 네, 25억원입니다. 제주도가 낸 200억원의 전화요금 중 1/8 정도가 됩니다. 물론, KT와 NOWC 사이에 5:5 배분 비율이 아닌 6:4 혹은 7:3이거나, KT가 경비처리를 많이 해서 NOWC에 100억원이 아닌 30~40억원만 넘겨줬거나, NOWC가 자체 경비를 아주 많이 썼다면 N7W가 실제로 쥐게될 금액은 10억원도 채 되지 않을 것 입니다.

아무튼 연이은 ‘반띵 비즈니스’를 가정했을때 N7W가 손에 쥐게 될 25억원은 어떻게 쓰일까요?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제주도와 범국민추진위 측은 줄곧 버나드웨버가 얻은 수익의 절반을 국제사회에 환원(기부)할 것이라고 해왔습니다. 정말일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분명 버나드 웨버는 어떤 단계에서 50%의 기부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NOWC가 경비를 다 제한 후 남은 순수익의 절반을 ‘비영리단체’를 표방하고 세계 유산 보호에 힘쓴다는 N7W에 기부하는 것을 의미할 뿐, N7W가 자신이 기부 받은 금액의 절반을 다시 사회에 내놓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그동안 제주도와 범추위의 설명을 들으면서 마치 N7W가 이 캠페인에서 수익을 올리게 되면 그 수익의 절반을 다시 세계 자연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쓸 것처럼 이해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NOWC라는 버나드웨버의 사기업은 이 야바위짓을 규명하기 위해 힘써온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이 그 존재와 역할을 알았을 뿐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주도측이 계속 말해온 N7W(뉴세븐원더스)의 존재밖에 몰랐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제주도와 범국민추진위원회의 핵심 관계자들조차 최근까지 N7W가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수익을 내놓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숨어있었던 NOWC의 존재와 역할을 이해한다면, 그리고 그동안 버나드웨버와 N7W재단의 설명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저의 설명이 맞습니다. NOWC가 N7W에 자신들의 수익금 중 50%를 기부하는 것이 그들이 하는 ‘좋은 행위’의 전부입니다. 물론, 버나드웨버의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로 넘어가는 것이 ‘장부상’으로야 기부가 되겠지만 실질적으로 이것을 기부로 볼 수 있는지는 또 별개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버나드웨버가 NOWC의 실체에 대해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실토한 직후에야 제주도와 범추위 쪽에서도 이런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반띵 비즈니스가 계속 이어지면 N7W재단은 25억원을 NOWC로부터 기부받게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N7W재단은 이 돈 25억원중 한 푼이라도 사회에 환원할 어떤 의무도 없습니다. 물론, 범추위에서는 N7W의 정관에 그런 기부 조항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며 N7W 정관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NOWC로부터 기부(?)받은 돈은 버나드웨버가 이사장으로 있는 N7W재단의 재산이 되는 겁니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건 반띵 비즈니스 정신의 계승을 위해서 이 금액의 절반을 사회에 내놓는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즉, 그동안 제주도와 범추위가 말한 N7W 수익의 절반이 국제사회에 다시 환원된다는 ‘잘못된’ 추측을 고맙게도 버나드웨버가 이행해줄 경우를 가정하자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하나의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리하면, 제주도가 납부한 200억원은 철저하게 반띵 비즈니스를 가정하면 이렇게 배분됩니다.

  • KT = 100 억원
  • NOWC = 75억원
  • N7W = 12.5억원
  • 제주도를 비롯한 7대경관지 = 총 12.5억원 (1곳당 평균 1.8억원)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영악한 장사꾼에게 제주도가 된통 걸려들었지만, 제주도가 납부할 금액 200억원의 절반 가량은 다행히 우리나라 기업인 KT로 가네~”

아니요. 큰일 날 생각입니다. 우리는, KT가 바로 이 야바위 상행위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합니다. 아무런 공신력도 없고, 국제적으로 전혀 인정도 받지 못하며 이런 저런 국가들로부터 소송 위협에 시달리는 야바위꾼과 거래계약을 맺고 자신들 기업 이익 창출을 위해 국민들에게 투표하라고 독려해온 KT는 도덕적 지탄을 받아 마땅합니다.

비록 몰디브 정부 관계자가 이 이벤트에 대해서 ‘사기(Scam)’이라고 단정지었지만, 버나드웨버 일당이 벌인 7대경관 이벤트는 ‘야바위’일 뿐 사기죄가 성립되는 범죄행위는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그러나, 사기가 아닌 야바위라고 해서 국가기간통신망 사업자인 KT의 잘못이 면피되는 것은 아닙니다. KT는 이제라도 국민앞에 솔직하게 계약관계를 밝히고, 이 사업으로부터 얻은 모든 수익의 사회환원과 책임자 문책의 과정을 밟아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오직 ‘제주도’를 위해서 이 사업에 열과 성을 다해서 참여한 국민에 대한 기업의 공적 의무입니다.

저는 부디 KT가 NOWC와 같은 탐욕스런 기업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있을 수 있고, 더 많은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내린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 KT가 즉시 교정하고 국민 앞에 겸허히 반성할 수 있는 용기를 아직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가는 늘 정의로움을 추구해야 하며, 기업은 늘 자신들의 사회적 책무를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사진출처: 스포츠 동아